고미에너지딜리버리㈜(Gomi Energy Delivery, 대표이사 이상곤)가 Web 3.0 기업 트리클과 20억 원 규모의 전기차 충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고미에너지딜리버리와 트리클은 지난 8월 에너지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충전소에 특화된 통합 관리형 플랫폼 ‘에너지존’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 인프라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로 합의한 이후, 1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와 같은 협업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양사의 공동 사업 과제인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 ▲기타 사회 기반 개발 등 사회 경제적 인프라 구축 및 고용 창출에 대한 첫 번째 성과로, “향후 지속적이며 다각적인 업무 협업을 통해 더 큰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고미에너지딜리버리 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고미에너지딜리버리 이상곤 대표는 “폭발적인 수요 증가 추세에 있는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이번 트리클과의 전기차 충전기 공급 계약은 양사에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 확대, 그리고 더 나아가 블록체인 기반의 전기차 배터리 충전 결제 시스템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미에너지딜리버리는 현재 충전 인프라 사업에서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플랫폼까지 함께 구축하는 IT 기반의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EMS)을 현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미에너지딜리버리가 개발 중인 ‘에너지존’이 해당 시스템의 대표 사례이다.
‘에너지존’은 빅데이터 기반의 버티컬 에너지 토탈 플랫폼으로, 에너지 제품 공동구매, 유가 및 주유소 정보, 폐배터리 수거 및 운반 토탈 솔루션, 전기차 충전기 솔루션 등을 포함하고 있다. 향후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운영 솔루션과 전기차 오너들을 위한 관리 솔루션을 추가로 도입하여, 친환경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미에너지딜리버리는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 60억 원을 달성하며, 작년 동기 대비 360% 성장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 석유 유통에 대한 매출라인에서 전기차 충전기와 폐배터리 모빌리티 및 공급 매출라인으로 다양한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신한투자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 IPO를 준비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